축적; Accumulation of Knowledge

DESCRIPTION

지식과 사람 간의 관계를 쌓아가는 ‘축적’을 위한 교육의 공간을 과외 선생님의 집으로 풀어냈습니다.

먼저 사람을 좋아하고, 또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외 선생님을 클라이언트로 설정하여 주거 프로토 타입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타임 테이블을 세워 클라이언트의 행태에 대해 결정했습니다. 평일 오전에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는 아이들을 돌보아주는 어린이집 선생님같은 성격으로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을 데려갈 시간 즈음이 되면 중 고등 학생의 과외를 진행하며 주말이나 쉬는 날에는 연구를 하는 클라이언트를 설정했습니다.

 매스는 모두 4덩어리로 쌓여져 올라가는 스킵플로어 형식을 사용한 주택입니다. 임스 하우스의 매스 구성에서 착안해서 Public과 Private의 공간이 각각의 다른 매스로 개별적으로 구분되어있고 그 두 공간을 가운데 들어오는 매스를 자연과 이어지는 공간으로 활용했습니다.

행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크게 7개 프로그램들을 가진 공간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층은 학생들이 와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고, 1층 마당은 어린 아이들이 뛰어 놀거나 축구 등의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지하층은 마당을 바라보며 식사 준비와 식사를 할 수 있고, 카페 같은 분위기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 했습니다. 1.5층은 입구와 마당을 모두 바라보며 손님을 맞이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하는 미팅룸으로 구성했습니다. 2층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다른 공간과는 동선적으로 구분하여 방해받지 않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1.5층과  2층의 경우 공간적으로 레벨의 차이를 두어 위계를 만들어 밑에 공간을 감시하고 아이들을 통제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층 옥상 공간은 테라스를 만들어 아이들의 놀이 작품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공간을 활용했고, 지하에서 나와 이어지는 2층의 밑 공간을 주차장 겸 쓰레기 장으로 공간을 활용했습니다.

각각의 공간과 매스를 효율적으로 배치해서 공간감을 최대한으로 살리려고 노력했고, 공간구성을 다양하게 만들면서도 공부와 놀이라는 클라이언트의 행태에 맞는 공간 구성을 하려고 했고, 그것을 1층의 Study Space에서 Module을 이용해 공간 구성에 재미를 더하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