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1인 가구

B912011_1b2_04
DESCRIPTION

강아지와 함께 사는 사람을 클라이언트로 정했다. 이 집의 컨셉은 다음과 같다.

   1. 강아지와 사람이 항상 서로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다.

   2. 강아지의 슬개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3. 각자의 눈높이가 다르다.

현관을 지나 집으로 들어가게 되면 산책 후  더러워진 강아지 발을  바로 닦일 수 있도록 세면대만 있는 간단한 화장실과 닦일 필요가 없을 시에 바로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복도가 병렬적으로 배치 되어있다. 간이 화장실 또는 복도를 지나면 거실이 나온다. 이 거실은 2층에서도 강아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천장이 투명 창이다. 거실 가장 안쪽의 공간은 부엌이다. 부엌은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강아지가 외부에서 부엌 안쪽을 쳐다볼 수 있도록 부엌 뒷 편에 경사로를 배치하였다. 왼쪽의 큰 경사로를 통해서도 부엌내부를 볼 수 있다. 계단보다 경사로가 강아지의 슬개골에 무리가 덜 가기 때문에 강아지를 위한 이동통로는 전부 경사로로 설계했다. 거실 바로 왼쪽편의 경사로를 올라가다보면 화장실이 왼쪽에 위치해있다.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는 공간이므로, 들어갈 수 없도록 만든 대신 내부에 사람이 있어도 알 수 있도록 강아지의 눈높이에 맞춰 사선으로 창을 뚫었다. 화장실은 사람만 출입하므로 경사로 대신 계단을 설치하였다.  경사로를 오르면 오른편으로 2층 침실이 나온다. 2층 침실 옆에는 간이벽을 두고 울타리로 막아 강아지가 물리적으로 출입하지 못하되 쳐다볼 수 있도록 작업공간을 구성했다. 작업공간을 지나면 1층을 볼 수 있는 외부 테라스가 나온다. 작업공간의 맞은편에는 사람과 개의 크기를 고려한 각자의 테라스가 있다. 또한 강아지가 침실에서도 외부를 볼 수 있도록 바닥 가까이 창문을 위치시켰다. 2층 침실을 지나 외부로 나오면 긴 경사로가 있다. 내부가 적절히 가려지면서도 밖을 볼 수 있도록 사람의 눈높이에 맞는 창과 강아지의 눈높이에 맞는 창을 사선으로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