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리처드 마이어의 스미스 하우스로 하이브리드 큐브를 제작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미스 하우스의 특징은 크게 공간의 성질에 따른 명확한 분리와 선과 면만을 이용하여 공간을 만든 매력적인 입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하우스를 큐브로 제작하며 ‘공간’ 그리고 공간에 지배되는 우리의 감정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공간이 퍼블릭 프라이빗으로 분리됨을 면의 밀도로 표현하였습니다. 공간에 지배되는 우리의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하는 보이드 부분과 입구에서 보이드까지의 부분에 라인을 설정해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가 보여주고 싶은 공간의 특징들, 특히 공간의 구별과 공간에 지배된 우리라는 두 가지를 가장 명확히 드러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