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님길 ; 일상속의 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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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금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였던 개념은 ‘길’이다.

 본채 학교는 해당 기관을 다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모든 이들에게 폐쇄적인 곳이다.

 특히 몇 십년간 해당 자리를 지킨 덕수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이러한 특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렇기에 넓은 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곳으로 이끌어주는 길이 필요할 것이다.

 만들어진 길은 닫혀있던 덕수고 부지에 개방성을 부여하여 지역 주민의 일상의 일부분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일상적인 길에 여러 교차점을 만들어 쉬이 새로운 비일상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사람들이 체험하는 비일상이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통’이다. 길을 걷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찰하고, 교류한다.

 ‘길’을 통해 ‘소통’함으로 기존 부지의 폐쇄성과 사람 간의 간극을 지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