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현 주민센터 부지에 새로운 주민센터를 만든다. 해당 부지를 이용할 사람들 중 주민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으로 설정했고, 주민들 중 특히 어린이와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다.
놀이터라는 컨셉으로 활동성에 집중해 대지를 활용한다. 단차가 심한 사이트 내에서 세 그룹이 모두 자연스럽게 활동하지만 보호되어야 할 부분을 주변 도로 등고로 해결한다. ‘노는’ 사람들 뿐 아니라 행정업무를 위해 방문한 사람들, 직원들도 해당 사이트를 놀이터로 인식하기를 바랬다.
각 그룹들의 메인 활동 공간이 있고 그 사이를 행정센터가 관통한다. 그럼에도 자연스러운 활동을 위해 모든 면이 곡면이 되어야 했고, 이미지에 맞게 조경과 가구를 추가해 사이트 내에서 자연스럽게 강제된 동선에 따라 움직이고 싶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