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명 Title of Project: 세각 파빌리온
설계 설명 Description: 쉼을 주제로 파빌리온을 계획하였다. 사이트인 와우관 옥상은 이전까지 활용되지 않는 죽은 공간이였다. 이러한 죽은 공간을 살리기 위해 사람들이 머물렀다 갈 수 있는 쉼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2*2의 작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가 관건이었다. 작은 크기에 한 사람만이 아닌 여러 사람을 위한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의 간섭을 최소화 해야만 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형태가 삼각형이다. 삼각형에 세 꼭지점에 사람을 배치하면 사람들은 서로를 마주보지 않고 각각의 꼭짓점의 대변을 바라볼 수 있다. 일반적인 사각형의 형태를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서로 마주보게 된다. 이는 사람들의 진정한 휴식을 방해하고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게만든다. 하지만 삼각형의 형태에서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의자의 모양이 합쳐져서 만들어내는 원형의 프레임을 통해 일상적인 풍경을 사람들은 새롭게 경험한다. 의자는 그물을 활용해 재미요소와 편안함을 모두 지니게 만들었다. Bungee chair에서 영감을 받아 그물을 삼각형의 모양이 나오도록 엮었다. 이러한 그물은 입면의 모양에 따라 연결되어 하나의 이어진 원형모양을 형성하며 프레임을 완성시킨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삼각형, 사각형의 각진 모습이지만 내부에 들어왔을 때는 그물이 형성하는 곡면과 원형의 프레임으로 사람을 부드럽게 감싸는 공간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