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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

이 작품은 앞구르기를 재창조한 조형물이다. 앞구르기의 자세는 처음과 끝이 유사한데 이를 작품에서는 처음과 끝을 이음으로써 순환이 되는 구조로 만들었다. 또한 정면의 높낮이 변화는 앞구르기를 할 때의 몸 전체의 높이변화를 표현했으며, 뒷부분의 회전하는 형태는 앞구르기의 회전을 표현했다. 하지만 위의 내용대로만 표현할려고 한다면 너무 정형적이며 상상할 수 있는 조형물이나 나올 것 같아 과감하게 확 일그러뜨리면서도 조형적인 미를 잃지 않게 표현했다.

재창조

이 작품은 Duarte house라는 건축물을 분석하고 재창조한 조형물이다. Duarte house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의 눈높이에서 건축물을 바라본다면 사각형의 박스형태로만 보이지만 좀 더 높은 위치에서 바라본다면 발코니와 곡선의 지붕형태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특성을 내 작품에서는 정면에서 바라본다면 사각형의 틀 안에 한 개의 창문만 보이게 구성한 면이 있으며, 또 다른 면은 내부의 다양한 동선이나 풍부한 구성을 보여주게끔 만들었다. 내 작품에서 가장 상징적인 조형을 보여주는 모양은 정면에서 보이는 직선으로 만들어진 곡선의 조형물인데, 이는 정면의 낮은 높이에서 바라보아야지만 곡선으로 보이며 더 높은 위치나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그냥 직선으로 보인다. 이런 점이 Duarte house의 특징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또한 duarte house에서는 내부와 내부를 소통하게 해주는 창문이 있는데 이것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런 점을 내 작품에서는 해칭한 창틀로 구성하였으며 이는 정면에서 바라보아야지만 내부가 보이고 조금이라도 각도를 틀어서 본다면 내부가 보이지 않는 형태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