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큐브-시작 그리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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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피터 아이젠만은 해체주의적 건축을 추구하는 여러 건축가 중에서도 논리적으로 자신의 디자인 과정을 체계화하는데 가장 치밀한 건축가이다. 그의 작품 HOUSE Ⅵ는 입방체 형태의 그리드를 움직여가며 논리적인 과정을 통해 설계를 한 건축물로, 발상의 시작점을 그리드에서 찾았다는 것이 특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드를 통한 설계라는 건축물의 특징을 반영하여 그리드를 건축의 ‘시작점’으로 설정하고 최종적인 건축물인 HOUSE Ⅵ를 ‘끝’으로 설정하여 입방체 형태의 그리드를 활용하여 피터 아이젠만의 디자인 원칙을 반영한 새로운 나만의 디자인을 가진 라인 큐브를 30X30의 규격 내에서 구성하였고, 면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만든 유닛을 아이젠만의 그리드를 통한 설계 원리를 토대로 배치하고 최종 건축물인 HOUSE Ⅵ의 벽체에서 창을 통해 면을 분할한 것을 이용해 실제 건축물의 창의 위치를 반영한 플레인 큐브를 30X30의 규격 내에서 디자인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두 큐브를 하나의 큐브로 결합시키는 과정에서, 라인 큐브는 그대로 유지하고 플레인 큐브의 스케일을 줄여 라인 큐브의 중앙부에 삽입하였다. 이를 통해 플레인 큐브를 통해 연상할 수 있는 HOUSE Ⅵ의 모습을, 설계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드의 모습의 담고 있는 라인 큐브와 겹쳐 보이게 구성함으로써, 건축과정의 시작 그리고 끝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큐브로 전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