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원(安和苑)’ 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68-6~42 합지에 지어진 행정복지시설이다. 해당 대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녹지가 없는 환경이다. 또한 외부 유입인구가 많은 것에 반해 거주민들의 활동은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은 공원 등의 녹지가 없어 주민들이 쉴 곳이 없으며 주민들이 즐길 활동이 없어 나타나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점에서 주민들이 언제든 쉴 수 있는 행정복지시설을 만들고자 한다. 이와 동시에 외부인들도 지나가다 쉴 수 있게 하고자 했고 쉼터를 제공하며 사람들이 즐길 거리 또한 제공하고자 아티스트와 연계하여 공방 클래스와 오픈 갤러리를 만들었다.
프로그램은 행정복지시설, 쉼터, 공방클래스와 오픈갤러리, 크게 세 개로 구성했고 이를 따와 세 개의 원형 매스에 각각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각 층을 연결하여 전체 매스를 구성하였다. 두 가로를 연결하여 중정으로 통하게 하고 1층의 오픈갤러리와 쉼터의 접근성을 높였다. 내부의 실들은 매스의 외곽에 위치하여 내부에 순환적 동선이 만들어 지며 동선 사이사이에 작은 쉼터를 추가하였다. 외부와 내부 면 모두 전체적으로 커튼월을 사용하여 외부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내부 순환적 동선에 시각적 효과를 더하였다. 이러한 커튼월은 건물 밖에서 보았을 때 내부쉼터 혹은 오픈갤러리를 넘어 여러 활동이 중첩되어 보여 행정복지시설의 프로그램 특징을 부각한다. 여러 공간에서 사람들이 어우러져 혹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쉬고 있는 모습을 연상하며 이 행정복지시설이 작은 숲 같다 생각하여 부제목을 ‘리틀 포레스트’로 짓게 되었고 모두가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안하원(安和苑)’이라 제목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