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을 위한 비움

C112065_2b0_01
C112065_2b0_02
C112065_2b0_03
C112065_2b0_04
C112065_2b0_05
C112065_2b0_06
C112065_2b0_07
C112065_2b0_08
C112065_2b0_09
C112065_2b0_10
C112065_2b0_11
C112065_2b0_12
C112065_2b0_13
C112065_2b0_14
C112065_2b0_15
C112065_2b0_16
C112065_2b0_17
DESCRIPTION

 합정동395-1은 광장이 되어야 한다. 이 곳은 해방이래 항상 빈 공터가 존재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에서, ‘광장’이 있는 주민센터를 생각했다. 그리고 그 광장은 가로수길과 2차선 도로, 그리고 4개의 작은 골목을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광장을 품은 2개의 프로그렘이 있다. 주민센터는 학생과 디자이너를 위한 것이다. 주변 성산중학교 학생들과 인근 대학생들의 교육 봉사를 지원하는 공간과, 디자인특화 구역인 합정에서 디자이너들이 소규모 전시를 하고, 판매를 할 수 있는 상업 시설이 있다. 

 ‘연결을 위한 비움’이 위치한 사이트는 최대 100m까지의 레벨차이가 있다. 이러한 대지의 흐름을 건물 안에도 반영했다. 미세하게 올라가는 광장을 따라 주민센터 내부로 들어오면, 2층 공간으로 갈 수 있는 램프를 마주한다. 천천히 걷다 보면 미술관과 디자인 스토어를 향하게 되고, 다시 3층을 가는 램프를 통해 옥상 정원에 도달한다. 이때 이용자는 당인리 발전소의 탁 트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