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를 위한 이주택은 연희동 궁둥산 주택가언덕에 자리하고있다. 부지는 남북으로 단차가 있는 2개의 도로에 접해있으며 동쪽으로는1층 규모의 책 창고등 근린생활시설이 위치해있다.
채광을 고려해 남쪽으로 마당과 여러 단차의 마루를 내는 한편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동쪽으로 열린 ㄷ자형태의 집을 디자인하였다. 인접한 2개 도로를 통해 2세대의 독립된 출입구를 배치해주었고 각 가구의 생활 양식에 맞춰 1층에는 도보로 이동하는 조부모세대의 생활공간을, 3층에는 차로 이동할 수있는 자녀세대의 생활공간을 구성하였다.
3층에 생활하는 자녀세대와 1층의 교류를 위해 2층에는 거실과 주방이 배치되었고 1층 마당으로 열린 가족실이 위치한다. 또한 1층에는 조부모세대의 손님을 위한 사랑방 공간을 배치하여 작은 부지에서 개인의 공간을 지키며 생활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