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래도시 프로젝트_극지

Polar Environment
극지는 눈으로 덮여 있지만 연중 강수량이 사막보다도 적은 지구상 가장 건조한 곳이다. 지반은 깊이 수십미터까지 영구동토이다. 툰드라 땅은 흙으로 덮여있지만 지피식물을 제외하고는 흙 속 뿌리를 내리지 못해 관목조차 없다. 또한 부동침하가 극심해 일반적인 건물, 도로 건설이 불가능하다. 떄문에 수목선 위로 현존하는 도시는 없으며 육로연결이 어려워 해변가에 정착지들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다양한 전략자원이 매장돼 있고 풍력, 파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해 이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의 생산 및 저장, 풍부한 전력을 기반으로 ICT 산업, 희귀광물 소재 제조업 단지 조성 기회가 있다. 역설적이게도 지구온난화는 극지 미래도시의 생존 및 건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Urban Infrastructure
너무 깊지 않은 영구동토층을 제거 후 암반 위 6각 평면의 대형 ETFE돔을 단위로 건설, 야외활동 및 식생서식이 가능한 냉대 기후를 조성하고 도시규모로 확장한다. 

Urban Planning
해안가에서부터 내륙방향으로 축을 형성하고 중앙엔 녹지, 외곽으로 갈수록 밀도와 층고가 높인다. 해안가엔 항만, UAM, 육상교통 환승터미널, 상업, 숙박용도가, 중앙녹지축 양편엔 주요 공공시설, 중심축 끝엔 행정/교육시설이 위치한다. 경계부엔 순환도로, 중심상업/업무시설이 위치한다. 물류 및 주요교통망은 지하레벨에서 각 건물군과 연결되며 지상은 보행자 우선으로 대로를 따라 대중교통, 공공상업 Mobile Unit 등이 저속 운행을 한다.

Energy Strategy
겨울철 최저기온 -18도, 여름철 최고기온 10도를 목표로  열에너지양을 관리한다. 여름철 백야 시 과도한 태양 복사열은 축열, 재활용하고 태양복사열이 없는 겨울철엔 ICT센터 등 도시 기반시설 및 산업시설의 폐열, 지열 등의 히트펌프를 통해 적정 인공기후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