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주거 프로토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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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인 주거의 내부설계를 진행하기에 앞서 클라이언트를 차와 와인을 좋아하는 도시 전문직 종사자로 설정하였다. 200m^3의 체적을 최대한 활용하고, 클라이언트의 특성에 맞는 주택을 설계하기 위해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하며 클라이언트의 특징을 최대한 적용시킨 주택을 설계하였다.

먼저 직업의 특성으로 보아 전문서적이 많지만 자주 보지 않는다는 점, 집에서 일하는 시간보다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는 점, 집은 직장과 대비되는 쉬는 공간이라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이 세가지를 고려해 방은 2층에는 넓은 방을 한 개만 설계하였고, 슬라이딩 도어로 출입할 수 있는 테라스를 두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책꽂이를 방 안에 두지 않고 계단 옆에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방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동시에 계단을 설계하며 낭비되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다음으로 차와 와인을 좋아하는 이 클라이언트는 찻잎, 찻잔, 와인잔을 보관하는 장소 및 와인셀러를 필요로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혼자 사는 집이지만 지인이 방문하여 같이 차와 와인을 마시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를 고려해 계단 밑의 장소를 활용하여 수납공간을 두어 보관장소를 마련하였다. 또한 공적공간과 사적공간의 완전한 분리를 위해 단층이 아닌 복층으로 설계하였으며 1층은 주방, 거실, 화장실(Toilet)이 있는 공적 공간, 2층은 방, 화장실, 테라스가 있는 사적공간으로 설계하였다.

주어진 체적이 작기 때문에 내벽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클라이언트의 특징에 맞는 내부 설계를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매스의 구성을 1층의 Public한 공간이 위치하는 매스, 2층의 Private한 공간이 위치하는 매스, 계단을 포함한 매스. 총 3개로 설정하였다. 내벽 최소화로 인해 1층 현관에서 들어왔을 때 부엌이 보인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거실에 큰 폴딩도어를 배치하였다. 이를 통해 빛이 많이 들어오게 하여 현관에서 들어왔을 때 제일 먼저 밝은 거실로 시선이 가도록 유도하였다.
햇빛이 들어오게 하고 환기를 시키는 용도로 부엌과 화장실에 창을 배치하였다. 계단실은 어둡지 않지만 책꽂이의 책이 햇빛을 받아 바래지 않도록 긴 창을 한 개만 배치하였다. 2층 방에는 남쪽과 남동쪽에 창을 배치하여 빛이 들어오게 하였으며, 특히 남동쪽에 있는 창은 아침에 햇빛이 머리맡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크기를 조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