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1학기 스튜디오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을 선정 후, 연희동에 위치한 사이트에 전통 공예품 장인을 위한 주거 공간을 설계하는 프로젝트이다. 내가 선정한 공예품은 옹기이며, 옹기장과 그의 부인을 위한 주거 공간을 설계했다. 옹기의 정체성이자 강점인 통기성을 주거 공간의 컨셉으로 택했다. 이를 외‧내부 공간의 연결, 자연과 사람의 조응으로 치환하여 설계를 진행했다. 중앙의 보이드, 반 외부 복도, 실과 실 사이 시청각적 연결을 통해 자연과의 조응을 이끌어냈다. 세미프라이빗 공간에는 최소한의 벽을 두어 시선의 연결성을 의도해 컨셉을 강조했다. 옹기 종류를 구분하는 데 있어, 제작 과정의 시간적 지연성은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옹기 희소성의 차이가 드러나며, 재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희소 가치를 가진다. 이를 내부 평면에 적용하여, 프라이빗한 공간에 도달하는 시간적 지연을 고려하여 배치했다. 하지만, 오래 살아가는 주거 공간이므로, 보다 짧은 동선 또한 구상했다. 프라이빗 공간으로 진입할수록 스킵플로어를 통해 낮아지는 천정층을 느끼며, 아늑하고 한정적인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설계했다. 작업 공간과 사적 공간에 주재료로 흙을 사용했다. 이는 옹기와 클라이언트를 연결하는 하나의 매개체로서 작용한다. 또한, 주거 공간 내에 한정적인 재료를 사용해 자연과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자연과의 조응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