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ng in Place |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 / 소멸하는 지방도시를 위한 노인-주거-복지 복합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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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시는 어떻게 소멸해야 하는가?]
저출산, 고령화라는 2대 메가 트렌드가 발생된 후,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고령화 속도 1위 국가의 자리를 차지했다. 2048년에는 그 중 가장 고령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 유출로 인한 도시 쇠퇴와 고령화가 더욱 가속화되며 지역별 복지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렇게 인구가 빠져나가 쇠퇴한 도시는 회생하기 쉽지 않고, 재정 투자의 비효율이 급속도로 높아진다. 지방 중소도시는 양적 발전의 환상을 깨고 소규모 행복도시로의 질적 전환을 꾀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소멸도시에 남겨진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도시 주거 모형을 제안한다.

[도시 압축과 Aging in Place]
정부 예산 사용과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구 유출로 듬성듬성해지는 마을을 압축해야 한다. 도시 확대 및 외곽 부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인구가 더 이상 흩어지지 않도록 사람들을 모아야 한다. 도시 성장에 대한 목표 대신 지금 당장 살고 있는 주민을 유지, 관리하고 그들의 삶의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민하는 따뜻한 재생이 필요하다. 고령화 시대를 맞은 전세계 많은 국가들은 Aging in Place 적용을 정책적으로 지향한다. 늙고 병들면 노인 시설로 이주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집에서 편하게 나이 들 수 있도록 주거-의료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는 환경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방 압축 도시 형태가 실현된다면 일정 정도 인구 이상이 모이게 되기 때문에 의료 및 간호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타당성이 마련될 것이다.

[한국형 CCRC 모형 제안]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란,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에서 적용되고 있는 의료 주거 단지 개념이다. 기존 보통의 고령자 시설(실버타운)과 달리 은퇴 이후의 삶을 대비하여 건강했을 때부터 입주 가능한 주거단지로, 입주 후부터 생을 다할 때까지 전문 의료 케어를 받으며 살 수 있는 마을 단지 모형이다. 하지만 현재 이들은 대게 대규모 신 주거단지 개발의 형태로 지원되고 있으며, 의료 복지 및 커뮤니티 시설의 제공이 단지 내 주민에게 제한된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한국 지방 소멸도시의 환경에 맞추어 변형된 CCRC 개념과 디자인을 제안하고자 새로운 마을 단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도시 그 자체가 CCRC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의료, 커뮤니티, 주거 기능을 혼합 배치했다. 이 때 도시의 중심이 되는 의료 허브는 고령화 시대에 효용성이 감소하고 있는 자산인 폐교 부지를 재생하여 설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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