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하고 있는 농촌이 도시로 변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현대인들은 더 이상 농지에서 농산물을 찾지 않습니다. 대신에 그들은 첨단기술이 가득한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휴식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다시 ‘농’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쇠퇴하고 있는 농촌지역인 연천군 신답리를 사이트로 선정하여 새로운 도시로서 농지의 변화를 제안해보았습니다.
농촌은 크게 세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천, 농지, 주거. 이 세가지 요소들은 지금의 농촌에서는 큰 스케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고 가끔 농산물의 생산을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요소들이 서로 엮여 패턴화 된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여러 패턴들을 조사하며 이 요소들이 엮이는 방식들에 대해 스터디 했습니다.
그 후 하나의 패턴을 정하고 실제 제 사이트에 적용하였습니다. 사이트에 적용하며 지형형태에 따라 패턴들이 왜곡되게 되었고, 패턴들이 왜곡됨에 따라 공간들이 서로 다른 형태로 구분되었습니다. 이러한 구분된 공간들에 주거, 문화공간, 랜드마크 시설 등 도시의 요소들을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패턴의 한 부분을 추출하여 확대하여 스터디 해보았습니다. 기존의 농촌은 주거와 농지와 하천이 서로 떨어져 구분되어 있는 형태였지만 변화 후에는 주거들이 집합주거로 서로 모여 있는 형태가 되고 자연지형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집 앞에 하천과 농지가 있게 되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