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앱개발 IT기업으로, 그것이 온라인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실제의 만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 또한 틴더는 젊은 층의 자유로움, 예술, 청춘을 담아내고자 하는 기업정신을 추구하며, 이는 많고도 젊은 예술가가 모이는 홍대사이트에서 더 돋보일 수 있다. 사이트는 동교동 삼거리에서 많은 유동인구와 교통을 마주하는 곳으로, 틴더오피스가 들어선다면 그러한 홍대의 예술, 만남의 이미지인 지역성 또한 잘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오피스의 매스는 주변 컨텍스트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길을 내어주고, 매스 자체의 경사를 만들어 외부이용자 간 사이트 내 광장에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오피스에서도 포착할 수 있는 모습으로, 실제 기업이 하고있는 일들에 대해 직원들은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업무에 대한 동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매스와 매스가 겹치는 브릿지 공간에서는 직원들을 위한 공공공간, 가장 아름다운 연남의 뷰를 볼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기업의 복지성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오피스 공간은 획일화된 평면에서 벗어나 자유석, 휴식공간을 외부 광장과의 관계성을 고려하여 배치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자유롭고 창의로운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외에도 틴더의 상징색을 입면에 담아내었고, 두 매스의 교차지점에 보이드를 생성하여 내부까지 들어오는 틴더사용자 또한 기업종사자들이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교차브릿지의 공간은 분리되어있던 두 매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데, 하나의 큰 매스는 주 오피스 역할을 담당하고, 양화로 전면의 매스는 기업특성상 긴급결성되는 팀오피스들을 위한 공간이다. Back-to-Office for Tinder는 틴더만을 위한, 틴더의 특성과 이용자를 생각하는 뉴 오피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