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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Site
을지로 3가역과 4가역, 청계천 안의 세운상가로 둘로 나뉘어 지는 두 블록이 사이트다. 그 중 비교적 노후되고 연식이 오래됏고, 공실률이 높은 곳을 사이트로 선정했다. crafting에 해당하는 공업과, 제조업 중 창의성이 필요한 디자인 및 차세대 엔지니어링이 공존하는 업무시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스타트업, 청년창업지원센터, 공방, 캠퍼스 연구소 등은 모두 기존 을지로에 있는 공업소들과 연계돼 있는 프로그램들로 기존엔 없던 수요와 일자리를 창출해 침체된 공업단지의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설계 방안
심각한 노후도 때문에 모든 건물은 신축으로 진행하되, 사이트를 가로지르는 중앙의 골목을 어떻게 살릴수잇을까 생각해봣을때 위요감을 일차원적으로 나타내는 건물입면비례와 건물 틈사이가 만들어내는 상주하는 사람들만 아는 동선과 공간들에 물리적 특성이라고 생각해 그것을 유지, 발전시켜 설계를 진행했다.
동측 오픈스페이스방향은 신축이고 공공성을 띄고, 반대로 서측의 공업소단지는 소소하고 조용한, 현모습 그대로의 공업소단지들이 위치해있다. 그 맥락에 맞게 전이공간역할의 프로그램으로 동측 1층에는 오픈스페이스의 외부인과 공공적인 성격을 받아주고, 중앙 건물틈사이의 녹지에서는 외부인과 내부인이 만나는공간이, 그리고 그 옆에는 부품, cnc, 레이저커팅 등 비교적 조용한 공업소들이 위치하고, 길 건너 반대편에는 철공소나 유리같은 크고 시끄러운 공업소들이 위치하고, 건물 틈을 적극이용해 이분들이 이용할수있는 동선과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구성
이렇게 크게 서측엔 private한 공업소, 중앙에선 외부인과 내부인이 만나는 공간, 그리고 동측의 public한 세 켜의 골목을 기본적으로 잡고 진행하였고, 이층부터는 공방, 오피스, 연구소, 주거가 위치하고, 각각은 share공간을 통해 연결된다.
share공간은 건물내에 서로 다른 프로그램들과 그곳에 상주하는 사람들을 이어줄 수 있는 개념으로, 휴식공간, 동선, 업무공간의 공유로 이루어지고, closed share과 open share의 두가지 종류가 있다.
입면의 경우 공적인 오픈스페이스에 면한 부분은 신축인것에 맞게 모던한 재료들로 구성을 하였고, 그 반대편의 부분은 기존 메인도로와 을지로 내에서도 자주 보이는 벽돌을 주재료로 선정하였다. 입면의 모습 또한 기존의 입면모습을 본땃고, 입면비례를 골목길의 사람뷰에서 느낄 수있게 위쪽매스는 셋백을 시켯고, 서측의 경우 경사지붕을 크게 빼 기존에 공업소 종사자들이 이용하던것처럼 처마밑 공간을 야외작업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