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s Ex Machina – Breathing 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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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과 기계의 공존

 산업혁명 이래 기계의 발전은 산업 전 분야로 확산했으며, 그 급속한 발전 속도는 이전 시대와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증기엔진의 성능은 빠르게 발전했고, 이전의 축력, 수력, 풍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생산력을 발휘했다. 또한 기술의 발달은 기계로 하여금 생명체와 같이 진화하는 독립된 존재로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하지만 본격화된 기계의 확산은 인간을 오염된 도시 속으로 가두는 결과를 초래했다.

Deus Ex Machina

 멀지만 가까운 미래에 인간들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연극용어 : 기계장치로 구성된 하늘에서 갑자기 내려와 모든 걸 해결해 주는 신)의 이름을 빌려 새로운 기계적 건물을 대기오염에 대한 대응책으로 만들게 된다. 진화하는 기계들은 인간과 동등한 위상의 협력자로써 변화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매개해주는 존재가치를 지니게 된다.

 환경오염과 환경범죄가 도시를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시대적 배경을 설정했다. 미래 인간들은 환경범죄자들을 잉여인력이라 판단하고 데우스에 노동자의 역할로 보내는 새로운 전략으로 부가적인 에너지의 사용을 최소로 하고자 했다. 데우스 사용자로는 범죄자, 관리자 그리고 연구원으로 분류되며 범죄자는 전기자전거과 압전발전기를 밟는 행위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여 기계를 움직이게 하는 주동력으로써 역할한다. 이 곳에서는 인간이 기계를 조종한다는 절대적 구분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데우스는 인간을 먹이로 숨을 쉬는 하나의 breathing machine으로 공기청정의 역할로써 설계되었다. Polluted air를 빨아들이는 inhale 행위와 정화된 공기를 배출하는 exhale의 행위를 통해 이 기계는 인간과의 종속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독립된 존재 가치를 지니며, 하나의 생명체로써 외부 환경과 인간 관계를 매개한다.

 공기를 끌어들이는 파사드는 테오 얀센 메커니즘을 토대로 각도를 새롭게 조정해 포크레인 형식의 공기흡입장치의 역할을 한다. 인간(환경범죄자)이 먹이로써 들어와 노동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그 전기가 파사드를 움직이며 발전소를 통해 계속해서 전기를 공급함과 동시에 공기정화를 하는 시퀀스로 작동한다. 기계를 통해 생산된 맑은 공기는 오염된 도시로 퍼져 대기오염을 해결한다. 끝으로 단순히 horizontally가 아닌 vertically 증축될 수 있는 데우스의 모듈식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이 프로젝트는 Open ending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