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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혀있던 청계천이 다시 흐르면서 도심에는 새로운 일상이 펼쳐졌다. 그리고 지금은 팬데믹이 끝나 가면서 멈췄던 일상이 다시 새롭게 흐르고 있다. 사이트인 종로구 서린동에는 박물관, 미술관, 서점, 공연장 등 많은 문화공간들이 근접해 있다. 또한 남쪽으로는 청계천이 있어 뷰 확보와 접근성이 유리했다. 따라서 문화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디자인하우스를 기업으로 선정하여 종로와 청계천의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오피스를 계획했다. 디자인하우스는 출판물 발행과 전시 기획, 기업 마케팅을 주요 업무로 하고 기존의 잡지사를 넘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써 문화 시설이 결합된 오피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형태적으로 청계천의 ‘흐름’과 프로그램적으로 문화를 컨셉으로 ‘문화가 흐르는 오피스’를 설계했다. 동쪽의 서린빌딩 앞 공원과의 관계와 조망을 위한 계단식 매스와 남쪽의 청계천과 연계한 조경을 구성했다. 1,2층에는 높은 층고로 개방성을 확보하고 원형 램프를 올라가면서 전시를 관람 할 수 있어 보행자들을 건물 내로 끌어 들일 수 있도록 했다. 2층으로 연결되는 원형 램프 위로는 7층 옥외정원까지 아트리움이 연결되어 저층과 중층의 전시공간을 시각적으로 연결하고 개방성을 확대했다. 중층부에는 패션,가구,디자인 pop-up전시와 스토어로 구성되어 있다, 중층의 전시공간은 U-Glass와 솔리드 매스가 감싸고 각 층에 테라스를 두어서 우측의 서린빌딩 앞의 넓은 공지로 생긴 뷰를 가져오고자 했다. 어두운 실내 조명이 필요한 전시공간에 아트리움의 채광으로 은은한 빛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테라스와 아트리움에는 계단을 통해 내외부적으로 동선을 연결했다.
7층의 옥외 정원에는 실내 카페와 테라스 카페로 구성했고 8층부터는 직원들만 사용하는 오피스 공간이다. 두개의 코어 사이에는 라운지 공간으로 활용되고 창가를 따라 사무공간을 배치했다. 고층부 오피스 공간은 사무 공간과 회의 공간을 나누어 구성했다. 종로 쪽으로 나있는 테라스는 7층의 카페와 같은 각도로 꺾여 들어간 커튼월 매스 형태로 북쪽 매스가 한 덩어리로 느껴지지 않게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