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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교동 삼거리 사이트는 경의선 숲길이 지나가는 곳에 위치해 있다. 경의선 숲길은 2,30대의 젊은 방문자가 새로움을 찾아 방문하는 곳으로, 그들을 끌어들여 오피스 사용자 및 기업과 관계를 만들어 준다면 이번 Creative Work Space라는 주제에 적합할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그렇다면 경의선 숲길을 연장시켜 방문자들을 끌어들였을 때 기업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큰 요소는 홍보 효과이다. 그들은 이 곳에서 젊은 숲길 방문자들에게 직접적으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고, 이러한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기업이 바로 스타트업 기업이다. 또한, ICT 분야 보다는 숲길 방문자가 직접 만지고 체험해볼 수 있는 제품 개발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이 새로움을 찾아 경의선 숲길을 방문한 이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며, 기업 입장에서도 효과적인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번 프로젝트는 경의선 숲길을 연장시켜 저층부에 숲길을 포함한 스타트업 캠퍼스 설계로 진행되었다.

 저층부에는 기존 경의선 숲길을 연장시킨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상업시설을 배치했으며, 그 사이사이에 스타트업 기업의 상품을 체험 및 구매할 수 있는 쇼룸을 배치했다. 이 곳에서 숲길 방문자들은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쌓아 잠재적 소비자가 된다. 숲길 동선은 크게 1, 2층으로 구성되었으며, 동선의 끝에는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모든 상품 및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아이디어 갤러리가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숲길 방문자 뿐만 아니라 벤처 투자 기업이 스타트업 기업의 아이디어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상층부 오피스 매스는 일조 및 시야를 고려하여 3개의 매스로 분할했고, 각 매스를 브릿지로 연결했다. 이 브릿지가 연결되는 층은 실내 어메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추가로 브릿지 위쪽 공간은 오피스 사용자들을 위한 선형의 숲길로 활용했다. 오피스 사용자들은 저층부의 숲길에서 사람들 사이에 섞여 익명성을 바탕으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지만, 근무 중 보다 가볍게 고층부의 오피스 숲길을 활용하여 야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스타트업 기업은 기업의 특성 상상 외부 기업과의 미팅 및 다양한 이벤트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이벤트 공간을 외부에서 접근성이 좋은 매스이자 세 개의 매스 중간에 위치한 중심 매스(B매스)의 어메니티 공간에 계획했다. 또한, 외부 방문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B매스의 코어에 추가로 외부 엘레베이터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외부 방문자들은 쉽게 이벤트 공간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오피스 사용자들도 브릿지를 통해 이벤트 공간에 쉽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