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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본인은 평소 집에 있을 때 주로 침대에서 생활하는데 모든 것이 귀찮은 본인을 클라이언트로 침대가 주가 되는 집 ‘Lazism’(귀차니즘)을 설계했다. 집 한가운데서 침대가 있고 다른 공간들이 침대로부터 최소한의 동선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집의 형태 역시 귀찮음을 컨셉으로 잡은 만큼 단순하게 그리드에서 각 공간에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정도만 할당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집 안의 모든 내벽과 문을 없앰으로써 게으른 클라이언트의 움직임을 최소화 했다. 귀차니즘이 심한 클라이언트를 위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채광을 중시하고 포켓 정원을 포인트로 두었다. 집 밖의 포켓 정원을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정원이 있는 곳은 과감하게 창을 뚫었고 공간 마다 창이 흐르는 것처럼 배치해 모든 공간이 연결되어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