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서울 특별시 중구 삼각동 56-1 일대는 서울의 역사를 상징하는 청계천이 인접해있고, 그 청계천을 기준으로 남쪽에는 증권사와 은행사 등 금융권 업무시설이, 북쪽에는 식당, 상가, 카페 등 상업시설들이 밀집하여 있는 곳이다.
금융권 기업 밀집의 시너지 효과와, 인근 지역 전반을 끌어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따라 기업 카카오페이를 선정한 후 ‘우리의 삶, 일상에 녹아듦’을 주요하게 생각하는 카카오페이 이념을 구현하는 사옥설계 프로젝트 ‘녹아들다(Melt–in)’를 진행하였다.
저층부는 카카오의 투명성을 보여주는 아트리움 구조로 조성하였고, 카페, 음식점 등 상업시설과, 카카오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한 카카오프렌즈샵, 브랜드홍보관 등의 시설이 존재한다. 상층부에는 인근의 청계천 전망을 이용한 야외테라스와 옥상 전망대를 조성하고, 예술가들이 대여 및 전시를 할 수 있는 갤러리를 조성하여 문화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업무시설은 보이드 공간을 활용하여 공간의 다양성을 주고, 오픈형 업무 공간을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건, 환경의 업무용 공간들을 설계했다. 또한 외곽에는 사람들이 걸으며 산책할 수 있는 트랙(TRACK)을 만들어, 만남을 유도하고 소통의 환경을 조성하였다.
입면은 패널을 활용하고 패턴 변화를 적용하여, 안에서 밖의 풍경을 볼 때 다양한 볼륨의 유리를 통해 매번 다른 풍경이 이용자에게 보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