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주제로 계획한 파빌리온으로, 모듈을 반복하는 구축방식과 물분자에서 따온 정사면체 모양의 모듈을 설정하였다. 투명한 원통형 관들을 철사를 이용해 연결하였고 모듈 사이의 연결은 철사로 각 모듈의 모서리를 이어 나가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물의 역동적인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더 비정형적인 형태를 나타낼 수 있도록 모듈끼리 모서리를 연결하지만 일정한 각을 유지하며 형태를 완성했다. 파빌리온 양 부분의 내부 표면이 상반되도록 하여 서로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고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필름을 사용해 그 느낌을 극대화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