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aration &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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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코로나 이후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겠지만, 타인과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파빌리온을 제작했다. 기본 모듈은 가로와 높이의 길이가 같은 삼각형이다. 파빌리온의 내부 동선은 미로 구조다. 표면적으로 미로는 동선을 연장하게 되고, 의미적으로는 사람들 간의 거리감과 단절을 뜻하고 일상생활을 불편함을 표현하려 했다.

관객은 입구로 들어설  때 바닥 전면에 부착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본다. 이후, 반대편 타인을 선명하게, 시각적으로 정확히 볼 수는 없지만 타인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통해 타인과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중간 마감을 거치면서 지붕 모듈의 사이즈를 변경하였다. 파빌리온은 벽과 프레임, 그리고 커넥터로 구성했다. 관객은 내벽에 붙어있는 거울을 통해 왜곡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다. 내벽에 부착된 거울은 바닥에서 천장으로 향할 수록 증가하게 되어 천장으로 자연스러운 시선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에 부착된 거울은 미로 반대편에 있는 관객을 볼 수 있다.

모듈은 레고처럼 제작되어 연결되고, 홈이 뚫린 파이프에 꽂아 고정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보에 대들보를 추가하였고, 각 파이프들은 파이프 커넥터를 통해 연결된다. pvc profile은 삼각뿔 모듈의 재료들을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