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cather house : together with 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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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양이를 키우는 자매가 사는 주택이다. 1층의 메인 공간은 거실로, 이 집의 중심을 잡아준다. 고양이 행동 분석 유튜버인 자매를 위한 스튜디오는 지하에, 오피스 공간은 스킵플로어 윗층에 마련되어 있다. 오피스로 바로 향하는 외부인 전용 출입구는 집주인과의 동선을 분리시켜 주면서 집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준다.

 자매는 중간층의 오피스에서 일을 하다가 거실로 내려와 휴식을 취하거나, 브릿지를 건너 식사를 한다. 또는 중앙 계단을 통해 2층으로 향하여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개인 공간인 침실에 머물기도 한다. 자매는 집 안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고양이를 바라보고, 함께할 수 있다.

집 전체를 둘러싸는 곡선 창의 창틀은 그 자체로 캣워크가 되고, 천장에 매달린 캣룸에서 고양이는 휴식을 취한다. 다이닝 영역 아래의 공간은 자매가 독서를 할 수 있는 동시에, 작은 창을 통해 길고양이를 케어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고양이는 자신만의 비밀 통로를 통해 1층에서 드레스룸을 거쳐 2층의 침실로 진입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침실에 나 있는 캣워크와 구멍을 따라 분리된 두 공간을 자유롭게 오간다. 집안 곳곳에 만들어둔 고양이만의 작은 공간과 다양한 동선들은 고양이에게 이 집이 하나의 캣타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