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면의 미로 그리고 45도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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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3차 과제인 하이브리드큐브를 만들 때 분석했던 건축물은 ‘피터 아이젠만’의 House3이다. 먼저 하이브리드 큐브를 구성한 것은 면 큐브와 선 큐브이다. 면큐브는 피터 아이젠만의 건축적 철학과 House3의 특징을 담았다. 피터 아이젠만의 건축적 철학과 이 건물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면과 면이 교차하여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추가적으로 찾아낸 특징은 House3 내에 보이드 공간이 꽤나 많이 있었고, 그 보이드를 중심으로 내부에서 많은 갈랫길이 생겨나는 공간이 보였다. 그리고 그러한 갈랫길이 무언가 사용하기 힘들어보이는 좁고 긴 공간인 정크스페이스(본인이 정의한 단어)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길 내부에 막혀있는 작은 공간들이 있는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이러한 점이 내가 미로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평면적으로 보았을 때, 45로 꺾인 공간이 강조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면 큐브 같은 경우 자유롭게 베이스판에 구멍을 뚫고, 그곳을 수직으로 다른 면들을 끼워 넣어서 전부 서로 다른 형태의 공간들이 만들어지도록 했다. 교차하는 면들은 각각 폭이나 돌출, 아래로 내려가 있는 높이를 다르게 하여서 전부 다른 느낌이 나도록 만다는것에 일조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베이스판을 총 4개를 만들었고, 평면적으로 45도로 꺾인 모습뿐만이 아닌 입면적으로 보았을 때도 45로 꺾이게 표현하여 45의 꺾임을 극대화시켰다.

  선큐브 같은 경우에는 House3에서 나타나는 기둥의 특징을 반영하였다. House3의 경우 기둥들이 다수 세워져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그 기둥들로 내외의 경계의 모호함을 표현하는듯 했다. 그래서 가장자리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두꺼워지게 메인 기둥을 세워서 그러한 느낌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또한 House3의 내부를 보면 그러한 기둥들을 45도로 연결지어 빛이 흥미롭게 통과되도록 하였고 천장을 보면 숲의 느낌이 나는듯 형성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극대화하고자 평면적으로만 이렇게 기둥을 연결하지 말고 여러 방식을 통해 45로 기둥들을 연결해 다채로운 입면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래서 숲 같은 느낌도 극대화되고 빛의 통과 또한 더욱 흥미로운 느낌을 주게 되었다. 하이브리드 큐브를 만들 때는 면적 요소와 기둥적 요소들 또한 교차하는 것이 House3의 특징이었기 때문에 면 큐브를 중심으로 배치하면서 선 큐브가 이러한 면 큐브를 관통하면서 어우러지게 만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