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그리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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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학년 2학기 1차프로젝트인 Pavilion은 나비를 뜻하는 리틴어 ‘Papilo’에 뿌리를 둔 프랑스 고어 ‘Pavellun’이 어원이다. 그래서 창작자는 파빌리온이 나비를 가리킨다는 생각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징생물이 나비임을 떠올렸다. 그는 이 파빌리온 안에서 이용자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이 폭력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날갯짓을 할 수 있게 되길 염원하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체험을 선사하고자 ‘나비 그리고 기억’이라는 파빌리온을 제작했다.
나비를 상징하는 모듈을 반복하여 통로 형태의 파빌리온을 제작했다. 이용자들은 파빌리온 내부를 통과하면서 그림자의 변화와 내부 공간의 밀도 변화를 느끼며 나비의 동적인 이미지를 체험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으며 결국 이 파빌리온은 나비를 상징하는 공간이자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