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합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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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직장인의 비율이 높은 사직동의 인구 특성을 고려해 직장인과 주민들 모두 이용 할 수 있고 사직단과 조화를 이루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설계했다. 우선 사직단과 형태적으로 어울리기 위해 지하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건물의 높이를 낮췄다. 그래서 깊은 지하공간까지 빛이 들어 갈 수 있는 야외 중정을 두 군데 만들고 외부에서 지하층으로 직접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지하에 위치한 헬스장, 주민센터, 강의실들이 야외 중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는 공간이 만들어져 지하의 답답함을 해소했다.
가운데 유리 매스의 지상 층은 북카페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서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총 3개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층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어서 북카페 어디에 있어도 유리 박스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그렇게 놓여진 층들이 모두 외부 공간과 연결되어 사이트의 모든 레벨에서 북카페로 진입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책장이 단순히 가구가 아니라 구조적 역할을 하고 건축적으로 보이도록 방향과 높이를 의도해서 배치했다. 사직단에서 바라보는 건물의 모습도 건물 자체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리 매스의 방향은 사직단에서의 시야를 가로 막지 않으면서도 매스를 느낄 수 있게 배치했다. 수직적으로는 건축적, 수평적으로는 동선적으로 맞물리고 그 중심을 유리 매스가 잡아주면서 자연스럽게 사직단으로 가는 동선이 잘 드러나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