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계절의 순환과 연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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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차 과제로 앞구르기라는 동작을 분석하였다. 앞구르기 자세를 척추라인과 관절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해 앞구르기의 시작 자세와 끝 자세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순환, 연속성 등의 특징이 잘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특성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고 난 후 다시 봄으로 회귀하려는 계절의 흐름이 갖는 특성과 유사하다고 생각되어 주제어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정하게 되었고, 이러한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앞구르기 행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척추의 움직임을 이용해 오브제를 구성하였다. 

 머리, 골반, 척추를 잇는 원들을 두 세트씩 크기별로 정렬하여 가장 큰 원과 가장 작은 원을 겹쳐 오브제를 구성하는 하나의 객체를 만들어 각 계절에 나타나는 지상과 지하의 모습을 표현했다. 지상의 경우는 프레임으로, 지하 부분은 면으로 표현하여 지상과 지하를 구분지었으며, 이 두 원이 겹치는 부분에서는 각 부분을 반전시켜 표현해 지상과 지하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음을 표현하였다. 

 각 프레임의 일부를 연결한 돔 형태의 지붕을 만들어 각 계절의 연속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공간감을 표현하고자 하였고, 오브제를 바닥면에 고정시키는데 있어 바닥면과 닿는 부분을 파내어 오브제를 사이에 끼워 넣음으로써 오브제가 바닥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