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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재 ‘레트로’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널리 퍼져있다. 레트로 열풍은 과거에서 머무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대식으로 재창조되어 ‘뉴트로’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성수동 역시 과거 건물의 ‘붉은 벽돌’을 살려 건물을 보존하고 새로운 거리를 형성하며 현재는 레트로와 뉴트로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성수동에 위치한 <삼덕 정판> 인쇄소는 주변의 변화된 건물들과 공존해 과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건물 중 하나이다. 인쇄소의 외피인 붉은 벽돌을 보존하면서 이 벽돌을 ‘새로 형성된 건물–원래 건물’간의 소통과, ‘성수동-사람들’사이 소통의 매개체로 설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객실 내부에까지 벽돌 외피를 유입시켜 투숙객들과의 소통 또한 도모한다. 이를 통해 레트로를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새로움을, 경험해 본 세대에게는 추억을 경험하게 해주는 따뜻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삼덕 정판> 건물의 내부를 비우고 형성된 정원은 건물 앞에 위치한 공원과 연결되어 하나의 산책공간을 형성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이 정원은 호텔의 입구가 되어 사람들은 삼덕 정판 건물의 외피인 붉은 벽돌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호텔의 과거 모습과 현재를 경험하는 산책으로 호텔을 시작한다. 내부의 1층과 2층에 위치한 아날로그 상가들은 과거를 경험하는 관광을 호텔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