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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니시자와 류에의 모리야마 하우스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우선 모리야마 하우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건축가 모리야마가 주인으로 살고 4명의 임대인들을 둔 공동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부지내에 다양한 높이의 작은 매스들이 약간의 간격을 두어 놓여져 있는 주택이다. 건물들은 하얀색 벽에 커다란 창들이 뚫여있다.

모리야마 하우스의 각각의 매스들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으로 인해 건너편 매스가 보이고 이웃이 보이고 같은 바람이 통한다. 이로서 모든 매스들을 하나의 건물로 묶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즉, 여러 개의 한 집이라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이다. 또한 마당을 처음 딛을 때에는 집 안으로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았겠지만 흩어진 매스들로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이 밖이라는 기분이 들 거라 생각한다. 안이 곧 밖이 될 수 있고 밖도 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안과 밖의 경계가 모호함에 따라 집이 보다 넓게 또는 아늑하게 느껴질것만 같았다. 건축가는 과연 이런 것들을 의도한 것 일까하는 의문을 가지며 3차 과제에 내가 느낀바들를 표현하였다. 처음엔 다른 직사각 매스들로 올라 오다가 창문으로 서로 시선이 통하고 바람도 통하는 것을 크고 작은 직사각기둥을 수평적으로 교차시켜 올라오는 매스들을 하나로 묶었다. 그리고 교차로 인해 작사각통로 안팎으로 생긴 많은 방들을 통해서 그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