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 소확행, 덕업일치를 꿈꾼다. 언제 올지도 모를 편안하고 안락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마냥 희생하고 싶지 않다. 거창하게 며칠씩 휴가를 내고 몇 달 월급을 모아 가는 여행보다 오롯이 혼자 있을 수 있는 나만의 작은 공간, 퇴근길에 잠시 들러 즐기는 나만의 취미생활, 말이 잘 통하는 친구들과 즐겁게 나누는 대화가 ‘지금’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마음 잘 맞는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같이 하며 살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기는 내가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작고 소중한 내 방이 되기도, 멋진 스튜디오가 딸린 럭셔리 클럽하우스가 되기도, 잔잔한 버스킹이 들려오는 광장이 되기도 한다. 저마다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만들어가는 이곳은 사람마다 다른 장소일 것이다.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누구나 이곳의 주민이다. 당신이 지구 반대편에서 온 외국인 혹은 우주 반대편에서 날아온 우주인이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