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동작 공간화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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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투구 동작 도식화
일상생활 속 제 몸의 비례와 동작을 표현하라고 했을 때, 저는 가장 먼저 투구 동작을 떠올렸습니다. 몸의 반경이 커졌다가 작아지기도 하고, 팔과 다리의 동세가 역동적이며, 척추의 기울기도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정면을 향해 투구하는 사진을 찍었지만, 제 의도와는 다르게 잘 나오지 않아 측면으로 사진을 변경하였습니다. 사진을 바탕으로 각 동선을 표기하기 위하여 머리와 각 관절을 포인트로 삼고 이를 이었습니다.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양손과 왼무릎, 기준이 되는 몸의 중심과 오른발을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그 후로는 각 관절을 더 명확하게 보기 위해 간단한 도식화 과정을 거쳤습니다.
첫 번째 장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팔과 다리를 더 분석해봐야겠다고 생각해 각도 변화를 나타내 보았습니다. 기존 도식화 도형에서 팔과 다리를 뽑아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각 관절들을 방사형으로 대응시켜 얇은 선으로 표현했습니다. 각도 변화는 부채꼴로 표현했으며 왼쪽과 오른쪽을 구분하기 위해 서로 다른 방식의 부채꼴로 표현하였습니다. 우선 최종 다이어그램을 위해 먼저 도식화 해놓았던 투구 동작을 비율에 맞춰 그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허리 뒤틀림 같은 변화도 표현하기 위해 몸의 삼각형을 사다리꼴로 변경했습니다. 그다음은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고, 투구 동작에서의 관절들을 진한 선으로 나타냈습니다. 양팔 관절과 왼무릎, 오른발을 선정했습니다. 그 후로는 상체의 경우 팔의 접힘과 펴짐을 각 허리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나타내었습니다. 하체의 경우는 체중의 이동 지렛대가 되는 왼무릎을 중심으로 허리와 다리 관절을 삼각형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나 상체의 방사형은 몸의 기울기 변화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입체적으로 보이며, 공을 던지는 팔의 힘의 전달 표현이 부족했고, 하체의 삼각형은 몸과 지면의 거리변화와 다리의 기울기 변화를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나온 다이어그램은 오른팔 관절과 허리를 연결해 몸의 기울기 변화를 나타냈고, 입체적인 느낌을 없애기 위해 방사형 대신 왼팔을 삼각형으로 대체하였습니다. 공을 던질 때 팔의 힘 전달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오른손과 어깨를 지름으로 한 원을 그려 반경이 클수록 힘을 크게 주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다리의 경우 전에 집중했던 관절들을 삼각형으로 잇되, 무릎이 중심이 아닌 허리를 중심으로 이어 지면과의 거리 변화와 다리의 꺾인 정도를 보다 직관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투구 동작 공간화 오브제
지난 1차 과제는 일상생활 속 자신의 인체 비례를 분석하여 도식화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공을 던지는 투구동작을 선정하여 도식화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브제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중에 공을 던지는 오른팔과 허리에 해당하는 상체 삼각형과, 구부러지는 두 다리를 표현한 하체 삼각형을 중점으로 구상하였습니다. 최종 오브제는 하체와 상체를 분리하여 각각 다르게 제작하였습니다. 하체의 주요 삼각형은 미색의 도화지를 이용하여 지면과 하체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수직에서 수평으로 기울어지는 모습을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투구 동작 시 팔과 다리, 몸통 부분이 접혔다가 펴지는 동작에서 착안하여, 흰색 우드락과 도화지를 사용하여 하체의 삼각형을 그대로 반전시키고 폴딩 형식으로 이어붙여, 동작의 연속적인 변화상을 강화시켰습니다. 하체 부분이 면 위주의 구조물이었기 때문에 상체의 삼각형은 선 형태의 구조물로 구성하였습니다.  기존 삼각형을 플라스틱 삼각틀 형태로 제작한 후 하체의 폴딩 구조물 뒷부분에 연결시켰고, 투구 동작에서 커졌다 작아지는 몸의 반경을 반영하여 삼각틀 구조물을 각도에 맞추어 기울이고, 크기 역시 조정하였습니다 또한 각각 상체의 꼭짓점과 하체의 꼭짓점 부분을 이어서, 삼각뿔 형태를 만들며 각 부분의 연결성을 강화시켰습니다. 보는 각도를 달리해보면, 전체적인 구조물의 뒤쪽을 들어올려 공간감이 생기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위한 지지로 삼각형 형태의 받침대를 만들어, 구조적 안정성을 추구하였습니다. 각각의 구조물들의 배치는 인체 비례를 바탕으로 제작한 만큼, 황금나선에서 착안하여 일정한 각도로 나누고, 그 원에 접하는 형태로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투구동작에서 가장 몸이 확장되는 형태인 4번째 구조물 역시 강조하여 표현하였습니다.
도면 스케일은 3장 모두 동일하게 1 : 60을 사용했습니다. 튀어나와있거나 앞에 있는 부분은 진한 실선을, 접혀있거나 뒤에 있는 부분은 연한 실선을, 잘려서 보이지 않는 부분은 점선으로 표현하였으며, 각각의 구조물들의 배치는 각도로 표현하였습니다. 중앙 부분의 경우, 황금나선을 30도씩 나누고, 그 원에 접하는 형태로 배치하였고, 끝부분의 경우 각각의 주요 선들을 수평선을 기준으로 얼만큼 기울어졌는지 각도로 표현하였습니다. 가장 강조되어있는 구조물인 4번째 구조물을 중심으로 a-a’ 단면선과 b-b’ 단면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