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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Grab Start
수영의 출발법 중 Grab Start라는 동작을 선택하여 측면 위주로 분석했다. 중요하게 본 포인트는 ‘신체의 전체적 변화 양상’, 즉 처음에는 몸을 웅크려 동작의 크기를 최소로 유지하다가, 몸을 쭉 펴고 입수하는 부분에서 동작의 크기가 최대가 되는 부분이다.

 1. 인체 동작 분석
좌측 상단에는 인체의 치수 측정, 하단에는 동작을 24단계로 분할하고 적절한 생략을 통해 동작의 진행 과정을 라인으로 간략히 나타냈다. 우측 상단은 분할된 각 단계에 따른 신체 부분이 이루는 각도를 그래프로 표현한 것이다. 이 그래프를 통해 각도의 변화 양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 Diagram 1.
상단의 그림은 목(A), 왼 발목(B), 오른발목(C)을 연결한 신체 삼각형의 변화 과정과 키 맵을 이용해 Diagram 1에 대해 설명한다. 두 발목 사이의 간격은 점점 좁아지지만 목과 두 발목 간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삼각형의 면적은 대체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를 하단에 어깨를 중심으로 한 팔 부채꼴과 목을 중심으로 한 신체삼각형 부채꼴로 분리하여 오버랩해 단계의 진행에 따라 팔과 신체 삼각형의 변화양상을 나타냈다.
1 최종본에서 팔과 몸의 분리로 단절된 느낌을 받아 팔 삼각형과 신체삼각형을 연결해 신체 다각형을 만들고, 그대로 오버랩 했을 때 선이 겹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30° 간격으로 각 다각형을 배치했다.

 3. Diagram 2. 
동작을 각각 분석하면, 골반을 중심점으로 할 때 두 무릎은 반지름이 골반~무릎의 길이인 원 상에 나타낼 수 있다. 이 원을 파란색으로 나타냈고, 두 발목은 중심까지의 거리가 특정되지 않기 때문에 골반~두 발목의 중점까지의 거리를 반지름으로 하는 원을 빨간 색으로 나타냈다.

여기서 파란색 원은 반지름이 특정 값으로 일정하기 때문에 항상 크기가 같지만 몸을 웅크리는 동작일수록 붉은 색 원의 크기가 작아짐을 알 수 있다.

투영(投映)
2차 최종모델은 총 14개의 스터디 모델을 거쳐 1차 과제 중 Diagram 2. 를 중심으로 제작한 모델로, 두 원의 중심이 되는 골반을 검은색 구로 나타내고 각 단계에서 두 다리가 실제 이루는 각도를 반영한 원뿔을 중심 구에 꽂은 형태이다. 검은색 뿔은 골반~무릎 길이를 모선의 길이로 하는 원뿔이고 흰 뿔은 골반~ 발목 중점까지의 거리를 모선의 길이로 하는 원뿔이다.
각 원뿔의 위치는 동작의 진행 순서와 실제 위치 관계를 최대한 반영하고, 동작 상 위치가 겹치는 부분에서는 뿔이 접하거나 겹치고, 안에 숨는 등 여러가지 위치 관계를 이용하여 단순히 원뿔을 꽂는 것만으로는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모델에 조금 더 복잡함을 부여했다.
또 중심의 구 내부에 백색 조명장치를 설치해 전원을 연결했을 때 구에서 나오는 빛이 뿔을 따라 흘러 주변 벽에 이 뿔 구조들이 겹치고 안기는 형태를 투영시킨다. 이를 통해 좌우로는 360 ° 회전이 가능하지만 상하방향이 고정되어 자세히 보기 어려운 모델의 하단의 구조를 상을 통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평면도는 구의 특성 때문에 투상도와 유사하게 보이고, 모델의 뿔 분포 상 위쪽에는 원뿔이 적게 분포되어 다양한 원의 형태를 관찰할 수 없어 모델의 하단에서 올려다본 모습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