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의 깍둑 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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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로젝트명 Title of Project: 파프리카의 깍둑 썰기

설계 설명 Description:

파프리카를 관찰하고 오브제로 표현해보고자 한 것은 파프리카의 둑썰기이다. 파프리카의 깍둑썰기를 가장 흥미롭게 본 이유는 주목하고 싶었던 파프리카의 특징인 볼록성, 내부에 있는 빈 공간과 네 개의 벽에 의해서 파프리카를 깍둑 썰었을 때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있는 형태가 나오기 때문이다.

1차 과제의 마지막에는 파프리카의 수평 단면을 단순화시켰을 때 사용한 네 개의 원을 활용해서 파프리카를 추상화했다. 여기서 네 개의원들은 파프리카를 깍둑 썰었을 때 나오는 조각들의 굴곡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시켜 새로운 원으로 만들었고 이렇게 만든 네 개의 원들을 파프리카 수평 단면의 단순화처럼 합쳐 추상화를 마무리했다.

하나의 층은 깍둑 썰기의 굴곡들로 이루어진 네 개의 원이 서로 겹쳐져 있는 형태이다. 깍둑썰기의 굴곡은 실제로 관찰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순서와 배치는 불규칙적으로 해 오브제의 복잡성을 표현해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층들을 쌓아 올린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사람들이 이 오브제에서 복잡성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복잡성이라 함은 깍둑썰기의 다양한 굴곡들이 합쳐지는 복잡성과 다양한 색상이 겹치는 복잡성을 사람들이 그림자를 통해서 느낄 수 있도록 그림자들이 겹쳐지는 현상을 의도했다.

둘째, 파프리카의 단면을 관찰했을 때 파프리카의 수평 단면은 자르는 높낮이에 따라 파프리카의 전체적인 크기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있다. 따라서 오브제는 밑에서부터 점점 커지다가 중간에서 가장 커져서 이것이 지붕 역할을 하고 그 위로 올라갈수록 다시 작아지는 형태이다.

파프리카에는 볼기가 3개인 경우와 4개인 경우로 나뉜다. 그래서 색상을 표현한 층은 원이 네 개로 구성되어 있고 재질을 표현한 층은 세개의 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색상층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색을 입혀서 실제 파프리카에 존재하는 다양한 색상을 사람들이 느끼고 색상들이 겹쳐서 생기는 새로운 색상도 경험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재질층은 파프리카의 매끈한 겉면과 울퉁불퉁한 단면을 표현해 사람들이 재질의 다양성 또한 경험해 볼 수 있다. 크기가 가장 큰 지붕의 위에는매끈한 투명층이 있고 지붕 아래에는 반투명한 층이 존재해 사람들이 오브제를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서 두 가지의 투명층을 볼 수 있도록했다. 이 오브제를 비스듬히 눕힌 이유도 사람들이 지붕의 아래에 앉아있거나 지붕의 위를 바라봄으로써 오브제 위아래 투명층의 재질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파프리카에는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색상, 재질까지에도 다양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다양성이 합쳐져서 생기는 복잡성을 사람들은이 오브제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