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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빛을 중정을 통해서 집 중앙으로 들여오고 그 빛을 집안 곳곳으로 뿌리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집에 창문을 많이 뚫지 않고도 집안으로 햇빛을 부족함없이 들여올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중정 바로 위에 계단실을 두고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계단실 전면을 유리로 하여 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였다. 계단실은 수직적인 길이가 집 안에서 가장 긴 공간으로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면적이 크고 위에서 받은 빛을 아래까지 잘 침투시켜 줄 수 있다.

이 집의 클라이언트는 피아니스트로 설정하였다. 그래서 1층에 그랜드 피아노를 두고 중정을 바라보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이 사람은 옛날 것을 좋아하는 레트로 매니아이기도 하다. LP판 수집과 LP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옛날 식기나 장식품 등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거실에는 LP를 들을 수 있도록 턴테이블을 놓고 책꽂이에 LP판들을 꽂아 두었다. 클라이언트가 단순한 휴식을 취할 때나 음악작업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거실이 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이 되게끔 하였다. 또한 계단실 중앙에 유리 쇼케이스를 두고 그 곳에 자신이 좋아하는 옛날 식기나 장식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게끔 하여 이동공간의 기능만을 하고 사람들이 힘들어 할 수 있는 공간인 계단을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있는 긍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