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장은 자연과 융합하고자 한 건축물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요소는 ‘확장’인데 외부, 내부에 각각 드러나있다.
일단 외부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테라스가 수평적으로 뻗어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테라스의 확장은 자연을 향해 뻗어나가는 느낌을 준다.
내부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낙수장은 크기와 형태가 다른 공간들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한다는 점이다. 다른 대부분의 주택들이 커다란 하나의 공간을 층과 벽으로 분리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것과는 상반된다. 이렇게 공간이 결합될 때에 중심부를 기준으로 공간이 결합되며 확장되어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흐리게 된다. 그 확장의 과정에서 공간의 폐쇄성은 중심부에서 외부로 갈수록 연속적으로 줄어든다.
이처럼 낙수장에 드러난 확장을 중심으로 큐브를 제작하였다. 큐브는 pvc로 이루어진 볼륨과 포맥스로 이루어진 플레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Pvc를 겹치면 색이 진해진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내부공간이 확장되며 폐쇄성이 중심부에서 외부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색의 진하기를 이용해 드러내어 확장을 표현하였다.
플레인을 위아래가 뚫린 박스형태로 배치하여 옆에서 보았을 때는 솔리드하게 보이고 위에서 보았을 때는 보이드하게 보이도록 하여 확장하는 테라스의 형태적특성과 공간적특성을 한번에 드러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부분을 결합시킬 때에 형태와 크기를 다양하게 하고 이를 여러 층으로 쌓아 낙수장이 가진 외부로 확장하려는 형태의 다이나믹함을 극대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