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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용산 전자상가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자제품 전문상가로 90년대 중반까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IMF사태,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역풍으로 방문인구는 크게 감소했으며 2000년대 이후 ‘용산신화’는 빠르게 몰락해갔다.

한편 2006년 정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을 발표, 용산역 뒷편을 대규모 사업지구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사업’은 삽 한번 뜨지 못하고 무산되었으며, 용산역과 전자상가 일대는 다시 한 번 긴 침묵을 맞게된다.

이후 2018년 2월 서울시는 사업 재시동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으나 12년 사이 용산역 앞쪽으로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를 앞세운 신흥 부동산 세력이 조성되었으며 북쪽의 효창공원앞역에는 신축 아파트 대형이 자리를 잡았다. 침묵의 시간동안 전자상가 일대는 홀로 도태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 방송국이라는 프로그램은 기존 전자상가의 자산을 십분 활용하며 상생하고, 아키하바라와 같은 컨텐츠 특구를 형성하는 ‘도시적 차원의 전략 거점’이라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대상지와 전자상가에 자생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산업성장의 기반을 형성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