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브랜드인 Bose는 ‘Better Sound Through Research’라는 문구와 함께 활발한 연구활동, 좋은 가성비를 지향한다. 작은 나는 Bose Headquarter가 새로 지어진다면, Bose만의 기술과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대중성을 확보하여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쉬운 이미지를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이트인 대학로는 공연예술의 밀집지다. 또한 혜화로터리와 종로5가, 동대문 등 여러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해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을 확보해야 하는 Bose Headquarter가 들어서기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High Quality, High Accessibility’라는 새로운 브랜딩 문구를 제시하며 저층부에는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Music library를, 고층에는 Auditorium과 전망대를 배치했다. 중간층에는 아트리움을 따라 카페와 청음실을 배치하여 R&D센터의 연구기술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부서별, 장르별 음악 소모임이 많은 Bose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고려와 public space와의 연결성은 사선의 요소를 통해 실현된다. 하나의 큰 public space에 여러 층이 연결되어 소비자와의 소통도 일어나고, 직원들은 어디에서나 휴식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다. 매스 모양이 사선이고, 평면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공간 효율이 문제였는데, 이는 오피스 공간을 무주 공간으로 만들고 전층에 미팅룸을 고정 배치하여 메가 코어로 활용함으로써 해결하였다.
파사드는 사선이라는 요소와 구조적인 부분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트러스 구조를 택하였다. 오피스 공간은 비교적으로 더 작은 스케일의 트러스를, public 공간은 메가트러스를 사용하였다. 아트리움 공간은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본적인 멀리언만으로 구성하였다.
“Sequence”
Verse, Bridge, Highlight 가 있는 매스
방문자의 시선이 닿는 Research & Development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