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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0년도 최고 이슈인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여 설계한 주택이다.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우리의 생활 패턴에는 변화가 생겼다. 그리고 그에 따라 주거인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집의 공간을 어떻게, 그리고 누가 사용하는지에 변화가 생겼다.
이와 같은 상황 변화를 회사원, 주부, 그리고 치매 할머니가 사는 40평의 제한된 공간에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주택을 크게 두 공간으로 나누었다. 평소에 할머니 치료활동, 각각의 개인 활동, 그리고 팬데믹시 회사원의 재택 근무 공간 모두로 활용이 가능한 ‘유동공간(flexible space)’, 그리고 나머지 고정적인 활동이 진행되는 주방, 부부 침실, 할머니 침실, 그리고 현관을 ‘고정공간(fixed space)’으로 설정하였다. 유동공간은 회사원 공간, 할머니 공간, 주부 공간으로 나뉘고 이 공간들은 슬라이딩, 회전 등의 방법을 통해 문이 움직여 나뉘기도, 확장되기도 한다. 각 시간에 따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과 활용 범위는 다이어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주택의 컨셉 ‘Expansion’으로 유동 공간에서는 공유 정도와 공간의 확장 정도가 비례하여 증가하여 물리적, 시각적 확장이 일어나고 고정 공간에서는 치매 할머니의 안전 보장을 위해 활동을 주시할 수 있는 부분이 각각 존재하여 1, 2층 간의 시각적 확장이 일어난다.  ‘유동 공간’과 ‘고정 공간’ 각각의 컨셉을 소재에도 대입하여 ‘유동 공간’ 과 ‘고정 공간’의 외장과 내부 바닥 소재에 차이가 있고 두 공간의 중간 부분을 ‘transitional space’로 보고 소재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지붕 슬라브의 두께에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