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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사무소를 포함한 커뮤니티 센터를 설계하는데에 있어 사이트로 정한 활기찬 홍대와 대비되는 정적인 공간 위주로 고민을 하다 보니 갤러리와 도서관,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청춘마루 같은 스탠드와 다양한 용도로 쓰일 오디토리움을 주 프로그램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물이 흐르듯 유기적으로 연결이 돼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여, 건물 전체가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고 싶었다.

매쓰 모델 – 대지의 형태에 따른 매쓰를 올리고, 중앙에 녹지를 조성하기 위한 중정을 만들었다. 또 북쪽의 매쓰를 더 높게 만들어 제한된 용적률 안에 건물에 최대한 많은 빛이 들어오게 하였다. 이러한 매쓰안에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잦은 동사무소는 남쪽에 배치하고, 외부인의 방문이 잦을 북쪽에는 로비와 멀티미디어실, 도서관을 배치하였다. 오디토리움과 스탠드를 포함한 도서관은 대지 형태에서 튀어나온 부분에 배치를 하였다.

평면 – 평면의 설계과정에서 앞서 말한 떠 있는 느낌을 주려 하였다. 건물의 기둥을 배치할 때 기둥으로 인해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통로의 바깥에 기둥을 배치함으로써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였다. 또 실의 내부에는 천정을 만든 것과 대비해 통로부분에는 보가 없이 오직 얇은 슬래브만 노출시켜 중정에서 바라볼 때 앞서 말했던 떠 있는 느낌을 더 강조할 수 있었다. 갤러리와 오디토리움의 경우 전시나 강의의 형태가 가변적이기 떄문데 실의 층고를 높이 잡았고, 이에 따른 높이차를 해결하기 위해 가로로 길게 중정을 가로지르는 램프를 만들어 높이차를 해결하였다. 이러한 램프로 인해 건물 전체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 또 녹지가 부족한 홍대 사이트를 고려하여 중정뿐만이 아닌 옥상정원을 만들어 시민들이 보다 더 자연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다 갈 수 있게 하였다

입면 – 가로폭이 좁은 사이트의 특성상 건물의 깊이감이 느껴지게 입면을 설계하기 위해 메인도로에서 보이는 1층을 통유리로 하고, 중정과 맞닿아 있는 로비쪽의 입면을 폴딩도어로 하였다. 그 결과 보행자들이 건물을 보았을 때에 단순히 건물의 입면뿐만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중정까지 시선이 닿으며 삭막한 홍대와 대비되는 자연을 맞닥뜨려 그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 후 건물 전체가 떠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고층에는 무거운 느낌의 재질을 골라 1층의 가벼워 보이는 유리가 무거운 느낌의 콘크리트를 지탱하는 형태가 되었고, 투명한 유리로 인해 건물이 떠 있는 느낌이 되었다. 이러한 느낌을 더 부각시키기 위하여 1층보다 2층의 바닥면이 더 튀어나오게 설계하고, 튀어나온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비스듬한 캔틸레버 형태의 구조물을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