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는 30대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친구와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외주작업도 하기 때문에 회의와 미팅을 자주 갖는다. 클라이언트의 작업 공간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확실한 분리를 위해 1층은 사적 공간으로 2층은 공적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사이트는 수도권의 경사지로 2층과 1층에 진입로를 만들어 외부인들은 2층 진입로를 통해 바로 공적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2층은 작업실 및 회의공간으로 가는 길을 복도 겸 갤러리로 만들어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면서 클라이언트의 작업물들을 보면서 갈 수 있도록 하였다. 2층의 지붕은 곡선형태의 지붕을 통해 빛의 반사를 이용한 간접조명 효과를 주었다. 또한 2층에 중정을 설치하고 갤러리 복도마다 각각 다른 높이의 좁은 창을 내어 각각 다른 시각적 뷰를 제공한다. 갤러리가 끝나고 작업실로 들어가는 입구는 단차를 두어 다른 공간으로의 전환점을 주었으며 작업실에서 1층의 창을 볼 수 있어 분리된 공간을 시각적으로 연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