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휴식 뿐만 아니 라 업무도 주택 내에서 해결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과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을 만들었다.
작업환경과 휴식, 여가 환경을 1층 2층으로 구분하였으며, 클라이언트의 직업인 목수의 특성을 고려하여 작업환경을 만들었다. 휴식공간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높은 층고가 점차 낮아지며 다양한 층고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개방감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침실을 만들었다. 또한, 1층 거실의 2층부분을 VOID 공간으로 만들어 1층 거실과 2층 식당에서의 개방감을 더해주고, 2층 공간이 비틀려 기울어짐을 통해 나타나는 형태적 특징을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1층 거실과 2층VOID 공간을 가로지르는 계단을 지날 때 이 느낌은 극대화된다. 또한, 계단을 단순히 오르내리는 것이 아니라, 좌우의 큰 창과 위의 느낌을 통해 계단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