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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구호건축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이번 설계를 통해 파빌리온이 안전과 직결된 사회적 기능을 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파빌리온의 주제를 안전으로 정한 후 안전한 파빌리온이란, 위협을 느끼는 시민이 이용하여 범죄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파빌리온이자 꼭 위험상황이 아닐 때에도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빌리온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파빌리온의 사이트는 안전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우범지대로 설정하였고 구체적으로는 어두운 골목이나 표지판만 있는 버스 정류장 등입니다. 주재료는 이용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목재(소프트 우드)이며 이러한 재질 간의 결합 방식은 메로 시스템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제가 정한 ‘안전’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먼저, 휠체어 이용자가 이용하기 수월하도록 기둥의 오른쪽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실제 휠체어의 치수를 고려하여 휠체어 이용자가 이용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중앙부분은 면이 아닌 선(삼각형의 각 변을 이루는 선)으로 띠처럼 둘러싸여 개방감을 늘려 폐쇄적인 공간일 때 생길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을 제거하고자 하였고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난간 또는 손잡이로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육각형 의자의 높이는 두 가지로 하여 다양한 자신의 신체에 맞는 의자를 이용하도록 하고 난간은 벽체의 일부로서 기능하는 동시에 다양한 이용자의 손잡이 높이를 고려하는 등 ‘안전’에 적합한 구조가 무엇인지, 안전 파빌리온을 실현시키기 위해 조명, 휠체어의 동선, 형태와 개방성 등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적용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구상한 내용이 현실 파빌리온으로 적용된다면 조명과 cctv, 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서 안전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