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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주택의 설계목표는 각 거주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공유주택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주택의 클라이언트들을 서로 반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있는 두명의 30대 남자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이어진다는 의미에서 작품의 이름을 ‘Join House’로 하였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조용한 성격의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는 소설가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게임개발자 두 사람입니다. 전체적인 매스의 형태는 이 두 사람의 반대되는 성향을 나타내는 두 개의 반대 위치의 매스를 하나의 껍데기 형태의 매스가 감싸며 이 안에서 두 매스가 연결되어 가는 형태를 취했습니다.

 두 개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기 위해 스킵플로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스킵플로어는 먼저 공간을 넓어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 개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기 위해서 다양한 공간들이 많이 필요하고 각 공간들의 크기가 작아지게 됩니다. 이를 해소해주기 위해 공간을 분리할 때 벽이 아닌 스킵플로어로 분리하여 공간의 분리를 나타냄과 동시에 개방적인 공간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공간의 단계를 나눠주는 역할을 합니다. 1층은 집주인과 게스트들이 같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여기서는 공간의 사적인 단계를 나타내주는 스킵플로어를 사용하여 사람들과 어울리는 공간을 원하는 집주인과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는 집주인의 성향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층에서는 각 집주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단계에 따라 스킵플로어로 공간을 분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각 공간들의 성격을 분리하면서도 두 집주인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1층에는 업무용도로 방문하거나 집에서 장시간 머무는 게스트들을 위한 공간을 분리하여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거주공간 쪽에는 사적으로 방문하는 게스트들과 집주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유거실을 배치하였습니다. 2층에는 두 집주인들의 개인공간 사이 레벨에 공유공간인 거실과 테라스를 배치하였습니다. 거실은 두 집주인이 취미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각자의 취미에 맞게 스킵플로어를 이용해 공간을 두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테라스 또한 소설가가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테라스를 따로 더 높은 레벨에 따로 분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