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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계’란 어떤 것이 끝나고 다른 하나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뜻이다. ‘학교’란 아이들이 집을 떠나 새로운 사회가 시작되는 곳으로 학교도 경계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초등학교는 안전을 위한 옹벽, 담장 같은 닫혀진 경계에 의해 마을과 단절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래의 학교는 이런 ‘경계’를 허물고 마을과 소통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번 설계 컨셉은 경계 흐리기 이다. 경계 흐리기의 요소로 유입, 연결, 흐림으로 설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유입은 선큰 가든, 메스형태, 아트리움 등을 통해 이뤄지게 했다. 주출입구에서 떠있는 매스와 아트리움 보고 사람들이 유입 되고 반대편 주민 출입구에서는 선큰 가든으로 유입된다. 연결은 사선 메스로 관리동과 교사동을 연결해주어 분동형은 아니지만 다양한 야외공간을 형성할 수 있는 ㄹ자 형태로 설정했다. 그리고 슬라브 라인 띠를 둘러 전체적인 공간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부여했다. 흐림은 사선 매스를 통해 선큰 쪽과 야외정원 쪽이 분리 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직접 가보면 필로티를 통해 시각적 연계가 이어진다. 또한 층과 학년이 분리되어 있지만 아트리움, 북스텝을 같은 커다란 보이드 공간을 통해 수직적으로도 경계를 흐리는 요소를 넣었다. 또한 관리동의 테라스와, 교사동 쪽은 3개의 교실과 한 개의 테라스가 모듈을 형성하여 교실 간의 경계와 내외부의 경계를 흐리는 테라스를 배치했다.

우선 기존 건물의 형태에서 존치 건물을 결정하고 나머지 건물을 철거한다, 그 후 대지 축을 살린 매스 형태를 잡았고, 매스의 분절과 연결을 통해 ‘ㄹ’자 매스를 형성한 후 이것을 사선으로 살짝 비틀어 가운데로 모이게 되는 유입을 형성했다. 또한 건폐율, 용적률 같은 법규내에서 가능한 증축 및 확장을 통해 공간을 더 확보하였다. 매스의 추출을 통한 필로티와 테라스를 형성하였고 마지막으로 사이사이에 야외운동장 및 조경을 배치했다. 교실은 3개와 복도를 한 모듈로 하고 가운데 교실을 SET-BACK하여 테라스를 형성하여 내 외부와의 경계를 허물고 교실 간의 경계도 허무는 공간을 형성했다. 이 교실들은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에 따라 놀이형, 토론형, 정보전달형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