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하는 미래의 학교 – School of coexisting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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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내동은 ‘공유도시 강동’이라는 구정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이트 분석 결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들과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성내동의 고령자(65세이상)의 비율은 미성년자의 비율보다 높았으며, 독거노인 또한 다른 동에 비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학교 리모델링이 중요한 프로젝트로서, 현재 학교의 문제점을 크게 3가지로 정하였다. 첫번째로는 획일화된 전체주의적 성향, 두번째로는 현재 학생들이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1970년도에 비해서 7배나 증가하였으며, 마지막으로는 유휴공간의 문제점이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강동구의 키워드인 ‘공유’를 이용해 설계하고자 했다. 사이트 주변 공공시설과 학교가 서로 부족한 공간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학교라는 공간이 학생들에게는 사회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다리’의 역할을 하도록, 지역 주민들에게는 만남의 장이 되는 HUB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미래의 학교는 자연과 다양성을 합쳐, 학생들이 학년이 바뀔수록 또다른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여 추억과 성취감을 주고자 했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계속해서 적응해 나가면서 ‘다름’과 ‘다양성’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시속에 다양한 자연환경을 넣어주고자 했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은 썬큰을 이용해 학생들과의 동선을 분리시켜 학생들의 안전성과 경계를 만들었다. 썬큰의 방향은 배치계획에 사용한 시선축을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동선의 흐름을 만들고자 하였고, 매스를 비워내어 사람들의 시야가 방해받지 않고 멀리 볼 수 있도록 했다.
 저학년동은 각 교실마다 개인 테라스를 주어 외부활동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학년동은 ‘공동체’ 생활로서 2반씩 함께 사용하는 테라스를 두어 교류의 기회를 높였다. 또한 경사형 잔디를 이용해 1층과 2층이 외부로 연결되며, 잔디에 skylight을 두어 지하 다목적 강당에 자연채광을 주었다.
기존 성내초는 두 건물을 연결시켜주는 중추 역할을 하였고, 기존의 파사드가 더욱 돋보이기 위해 신축건물의 재료는 흰색 드라이비트로 하였다. 리모델링된 부분(증축부분)은 성내초등학교의 기존 파사드가 더욱 강조되길 바랬으며 중압감을 덜어내고자 유리 매스로 결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지하 1층의 지역주민 커뮤니티 센터 만남의 광장부터 학교 시설인 4층까지의 공간에 보이드를 통해 기존 성내초의 파사드를 한눈에 보여주면서 수직적으로 조닝을 하였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현대와 과거의 연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고 학생들과 과거를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