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중초등학교는 용마산이라는 녹지와 중랑구라는 도시의 연결점에 위치해 있다. 학교 뒤로는 용마산이 있고,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다양하고 좋은 경관이 보이는데, 여러 공간들이 낭비되고 주변과 연계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이를 해결해보려고 하였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라는 주제를 생각했을 때, 학교 건물 내외부로 제대로 된 녹지 공간이 있으며, 건물 내부에는 아이들을 위한 넓은 놀이 공간과 활동 공간 등의 공용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기존 면중초등학교의 북측 공간은 주출입구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데, 낭비되고 있어 새로 조경하고 교내로 들어가는 동선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올라오면 야외 마당이 있는데, 이는 운동장과 바로 연결된다. 운동장은 꿈동산과 연결된 새로 조경한 공간이 보이는데 이를 통해 꿈동산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면 학교의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고 옥상에서는 좋은 경관이 보인다. 이를 통해 주출입구, 야외 마당, 운동장, 새로 계획된 조경, 옥상으로 가는 큰 동선이 만들어진다.
기존 면중초등학교에는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 공간이 부족하다. 교무실 또한 교실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 아이들에게 일이 생겨도 바로 해결하기 힘든 배치였다. 그래서 각 학년의 모듈을 교실+테라스+놀이 공간+학년 교무실로 설정하여 놀이 공간 제공과 야외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다. 더해서 녹지 공간을 교내로 들여오기 위해 건물 내부에 2개의 큰 중정과 야외 마당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내부에서도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개축동에는 중정을 둘러싸고 있는 북스텝이 있는데 빛이 잘 들어오는 이 공간에서 학생들은 독서 및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들을 통해 학생들이 제한되지 않은 공간에서 다양한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어디서나 녹지 등 외부 공간을 접할 수 있고, 도시와 녹지를 이어주는 역할의 학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