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의 주제인 next campus에 맞추어, 미래의 라이브러리 3.0시대의 맞춤도서관에 맞게 서고를 분야별로 독립시키면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고 중심의 cascade void에서 각 분야가 한눈에 보이는 연결된 공간을 두는 배치를 생각하였다. 프로젝트명은 Path Pickup People로 솔루션으로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을 관통하는 cascade 계단을 두고 브릿지동을 보이드로 바꾸어 주면서 증축을 하여 기존의 만남의 공간이 부족했던 홍익대학교의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또한 공간을 수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활발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활동의 시퀀스가 한눈에 보이는 중앙도서관으로 리노베이션하였다.
홍익대학교 중앙도서관 동선의 복잡함을 해결하기 위해 활동의 시퀀스가 한눈에 보이는 cascade void를 마련해주는 것이 이 프로젝트에서 하고자하는 가장 중요한 솔루션이다. 이전의 도서관은 매 층의 슬라브에 사람들의 시선의 교류가 안되어 갑갑하고 불필요한 동선이 많았지만 리노베이션 후에는 가운데를 관통하는 cascade 공간을 만들고 브릿지동을 비워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마련해주어 모든 공간이 한눈에 보이게 된다. 이 브릿지동은 사람들의 유입이 가장 많은 공간이며 홍익대학교 학생들은 와우관에서 인문사회관까지 지나가기 위해서는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도서관으로 유입할 수가 있는데 그랜드스테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보이드를 두르는 계단을 두어 도서관 안으로 이끌어주어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만들어주었다.
1층부터 3층까지 실내를 증축하여 홍익대학교 특성상 밤에도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을 위한 24시간 도서관을 마련하였고 로비에서부터 그랜드스테어가 시작하게 된다. 4층의 좁고 정리되지 않은 포켓공원의 레벨을 맞춰주어 넓은 야외공원으로 바뀌게 됨으로써 사람들이 지나쳐가기만 하고 비를 피하는 용도로만 사용되던 기존의 브릿지동이 한칸 증축을 하면서 한쪽에 치우치는 느낌이 아닌 가운데 브릿지 매스가 중심이 되게 해주었다. 또한 7층은 보이드의 중심층으로 넓은 브릿지가 있어 사람들이 보이드 중심으로 모이게 된다. 기존의 도서관에서 부족했던 그룹스터디룸을 보이드에 배치하면서 회의를 하고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가 있고 타과 학생들의 교류가 없었던 이전과 달리 건물 전체에서 소통이 이루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학생회관과 도서관 위의 옥상 정원까지 사람들을 끌어올려 도서관 전체가 활기를 띠는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